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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11시즌만에 400호골-호날두 5시즌 연속 50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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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11시즌만에 400호골-호날두 5시즌 연속 50호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4.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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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471G서 400골 경기당 0.85골, 호날두 메시와 4골차 득점 선두 유지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원클럽맨’ 리오넬 메시(28)가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400호골 고지를 밟았다.

메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홈경기 발렌시아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완승을 견인했다.

메시는 승리가 확실시 되던 후반 49분 역습 패스를 받은 뒤 단독 드리블한 두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왼발로 툭 찍어 차 올린 공이 골키퍼의 손에 맞고 튀어나오자 다시 가볍게 밀어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지 11시즌 만에 이룩한 400호골 대기록이다.

메시는 471경기에서 400골을 넣어 경기당 0.85골을 기록했다. 리그 경기만 따지면 309경기 278골, 경기당 0.9골이다. 2005년 5월1일 알바세타전에서 첫 골을 신고한 메시는 2009~2010 시즌부터는 매 시즌 40골 이상을 넣고 있다.

400골은 바르셀로나 개인 최다골 기록이기도 하다. 1940년대 후반과 1950년대 중반까지 활약한 세자르 로드리게스 알바레스가 232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메시와 골차가 무려 138골에 달한다.

메시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승골을 돕기도 했다. 전반 1분 패스를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그는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 후 오른쪽을 파고들던 수아레스에게 패스를 내줬고 수아레스는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어 골망을 갈랐다.

바르셀로는 메시와 수아레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8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1무)을 달리며 선두를 굳건히 유지했다. 25승3무4패(승점 78)로 역시 승리를 거둔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6)에 2점차로 앞서 있다.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맹활약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홈경기 말라가전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3-1 승리 선봉에 섰다.

호날두는 전반 24분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을 때려 세르히오 라모스의 골을 도왔다. 후반 24분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원터치 패스를 내주며 통렬한 왼발 중거리포를 유도하기도 했다.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호날두는 후반 47분 오른쪽에서 연결된 땅볼 크로스를 왼발로 가볍게 차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시즌 50호골. 2010~2011 시즌부터 이어온 시즌 50골 연속 행진을 5연속으로 늘리는 쾌거였다.

리그 39호골로 선두를 지킨 호날두는 이로써 메시(35골)와 간격을 4골차로 유지, 2년 연속 라리가 득점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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