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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호 한국, 이란 넘어 아시아 정상을 향해 [남자배구 아시아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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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호 한국, 이란 넘어 아시아 정상을 향해 [남자배구 아시아선수권대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9.2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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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세계랭킹 24위 한국 남자 배구가 8위 이란을 정조준한다. 이란만 꺾으면 16년만의 아시아 정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나아간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드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이란과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JTBC3 폭스스포츠(FOX SPORTS)에서 생중계된다.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인도전 상승세를 타고 아시아 최강에 도전장을 내민다.

 

▲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배구 대표팀이 20일 이란과 아시아선수권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사진=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이란과 상대전적은 13승 13패로 동률이지만 2015년 아시아선수권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긴 뒤론 4년 동안 4연패에 빠져 있다.

2016년 AVC컵과 2017년 세계선수권 아시아 예선에서 각각 0-3으로 완패했고, 작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1-3과 0-3으로 덜미를 잡힌 뼈아픈 기억이 있다.

한국은 아시아선수권에서 2003년 대회 이후 우승 문턱을 밟지 못했다. 우선 목표는 이란을 잡아내고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다. 이란을 꺾으면 호주-일본 경기 승자와 격돌한다.

인도전엔 정지석과 허수봉, 곽승석, 신영석, 임동혁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마찬가지로 아시아 최강 이란을 잡아내기 위해선 여러 선수들의 동반 활약이 절실하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이란은 내년 1월 도쿄올림픽 진출 티켓을 두고 대륙별 예선에서 만나야 하는 상대이기 때문이다. 이란을 꺾어내지 못한다면 올림픽행도 기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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