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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대전하나-이영표 강원FC, 2002 주역 'K리그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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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대전하나-이영표 강원FC, 2002 주역 'K리그 현장으로'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12.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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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4강신화' 주역들 상당수가 이미 K리그(프로축구)에서 지도자 및 프런트로 활약하고 있다. 새 시즌에는 이민성(47)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와 이영표(43) 삭스업 대표가 한국 축구 근간 K리그 현장에 돌아온다.

K리그2(2부) 대전 하나시티즌은 9일 “신임 감독 선임을 위해 오랜 기간 다양한 후보군을 살펴봤다”며 “면밀한 대화와 검토를 거쳐 이민성 감독을 14대 사령탑으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이민성 신임 대전 감독은 1996년 부산 아이파크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해 포항 스틸러스, FC서울을 거쳐 2008년까지 현역으로 뛴 수비수 출신 지도자다. K리그 247경기를 소화했다.

이민성 U-23 축구 대표팀 코치가 대전 하나시티즌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사진=대전 하나시티즌 제공]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67경기(2골)를 치른 이민성 감독은 특히 1997년 9월 일본 도쿄에서 치러진 1998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일본전에서 후반 41분 벼락 같은 중거리 슛으로 2-1 역전승을 일궈내며 ‘도쿄대첩’을 이끌었다. 그가 태극마크를 달고서 A매치 15경기 만에 처음 넣은 골이었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 그는 2010년 용인시청 플레잉코치를 맡으면서 지도자로 입문했고 광저우 헝다(중국), 강원FC, 전남 드래곤즈 코치, 울산 현대 수석코치, 창춘 야타이(중국) 코치 등을 지냈다. 2018년부터는 U-23 대표팀 코치를 맡아 김학범 감독을 보좌하고 있다. K리그 해당 연령대 젊은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민성 감독이 대전에서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그는 “대전이 젊고 강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2021년에는 대전 시민들이 대전 하나시티즌으로 힘을 얻고, 많이 웃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전은 올해 하나금융그룹을 모기업으로 하는 기업구단으로 재탄생하면서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다. 초반 선두를 달리다 시즌 중반 부진이 길어지자 황 감독이 중도 사퇴했고, 어수선한 와중에 조민국 감독대행 체제로 4위를 차지했다. 3위 경남FC와 준플레이오프(PO) 단판승부에서 1-1로 비기면서 승격이 좌절됐다. 

이 감독은 조만간 코칭스태프 선임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2021시즌 준비에 나선다.

이영표 풋삭스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강원은 하루 앞서 8일 새 대표이사로 이영표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 선임된 박종완 대표이사가 올 연말 퇴임을 앞두자 최근 새 대표이사 선임 작업에 나섰고, 이영표 대표이사가 적임자로 최종 낙점됐다. 강원도 홍천 출신 이영표 대표이사는 김병수 강원 감독과 고향 선후배 사이기도 하다.

이영표 내정자는 2000년 안양LG(FC서울 전신)에서 데뷔해 3시즌 동안 뛴 뒤 2002 월드컵 맹활약에 힘입어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 부름을 받고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 입단하며 유럽무대에 진출했다.

이어 현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몸 담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비롯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 등을 거치며 해외에서 오래 현역생활을 했다.

이후 KBS 축구 해설위원으로 축구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현재는 대한축구협회(KFA)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와 소셜벤처기업 삭스업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 K리그에는 김남일(성남FC 감독), 설기현(경남 감독), 차두리(FC서울 산하 유스 오산고 감독) 등 4강신화 멤버들이 활동하고 있다. 2020시즌에는 황선홍 전 대전 감독, 최용수 전 서울 감독, 이천수 전 인천 유나이티드 전력강화실장, 이을용 전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 등이 일선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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