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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타자 내렸더니 더 강해진 추신수, 양키스 또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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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타자 내렸더니 더 강해진 추신수, 양키스 또 울렸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5.25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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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전 '멀티히트',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팀 5연승 견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다시 한 번 울렸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3연전에서 모두 안타와 타점을 생산해내면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나서 2루타 하나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을 0.238에서 0.243으로 끌어올린 추신수의 활약 속에 텍사스는 뉴욕 양키스에 5-2로 이기며 최근 5연승을 내달렸다. 텍사스와 홈 3연전을 모두 내준 뉴욕 양키스는 6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추신수는 뉴욕 양키스와 원정 3연전에서 모두 2번 타자로 기용됐다. 1번 타자로 나선 17경기에서도 73타수 23안타, 타율 0.315로 뛰어났지만 삼진도 23개나 당했고 결정적으로 도루가 없었다. 게다가 홈런을 4개나 터뜨리면서 오히려 2번 타자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3일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24일 경기에서 시즌 7호 홈런과 함께 2안타 4타점을 쓸어담으며 뉴욕 양키스에 15-4로 이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도 텍사스가 3회초 10점을 뽑을 때 처음과 마지막 타점을 담당했다.

추신수는 1회초부터 득점을 올렸다. 안타나 볼넷은 아니었지만 2루수 호세 피렐라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프린스 필더의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애덤 로잘레스의 2점 홈런으로 팀이 3-2로 역전에 성공한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추신수는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네번째 타석에서 사실상 쐐기를 박는 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데닐로 데실즈의 3루타로 만든 무사 3루 상황에서 중견수 방향으로 가는 큼지막한 타구로 2루타를 만들어내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10번째 2루타였다.

이와 함께 추신수는 상대의 폭투와 필더의 적시타로 다시 한번 홈을 밟았다.

4-2를 만드는 타점과 5-2가 되는 득점을 한꺼번에 올린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팀의 승리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뉴욕 양키스 원정 3연전에서 모두 안타와 타점을 만들어내고 이 가운데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데실즈와 함께 텍사스의 테이블 세터 퍼즐을 맞추게 된 것은 큰 수확이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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