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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클리블랜드 앞에선 작아지는 추신수, 또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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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클리블랜드 앞에선 작아지는 추신수, 또 징크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26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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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연속 안타 실패...텍사스, 6연승 달리며 지구 2위 LAA와 반경기차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최근 타격감을 끌어올린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안타 행진을 4경기에서 멈췄다. 친정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만 만나면 유독 작아지는 징크스를 벗지 못한 추신수다.

추신수는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5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와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볼넷 1개에 그쳤다. 안타를 때리지 못한 추신수의 타율은 0.237(156타수 37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최근 4경기에서 19타수 6안타(타율 0.315)에 1홈런 6타점을 기록, 매서운 타격을 자랑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만 만나면 타격감이 떨어졌던 추신수는 이날도 무안타에 그치며 징크스를 털어내지 못했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전 타율이 0.176(17타수 3안타)에 불과하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숀 마컴의 4개의 공을 연달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프린스 필더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까지 기록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마컴의 2구째 시속 87마일(140km)짜리 속구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4회에도 라이언 웹의 시속 92마일(148km)짜리 속구를 노렸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 1사 2루에서 2루 땅볼로 선행 주자를 3루에 보낸 것에 만족해야 했던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2루수 제이슨 킵니스의 글러브를 뚫어내지 못하며 아웃됐다.

추신수가 주춤했지만 텍사스는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10-8 승리, 6연승을 달렸다. 22승(23패)째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지킨 텍사스는 22승 22패를 기록 중인 2위 LA 에인절스를 바짝 추격했다. 특히 홈에서 6승(13패)에 그친 텍사스는 원정에서 16승(10패)째를 수확, 방문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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