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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전 사나이' 이대호, 허리통증 날린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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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전 사나이' 이대호, 허리통증 날린 멀티히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5.26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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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부상 우려 말끔히 씻어, 시즌 타율 0.327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부상 우려를 말끔히 지웠다. 허리에 통증을 느껴 지난 주말 경기를 걸렀던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화려하게 돌아왔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NPB) 교류전 원정 주니치 드래곤즈전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15번째 멀티히트 경기다. 0.321던 타율은 0.327(159타수 52안타)가 됐다.

이대호는 시즌 첫 센트럴리그 팀과의 맞대결서부터 2안타를 신고하며 ‘교류전 사나이’ 명성을 이어갔다. 일본 진출 후 지난 3년간 이대호의 교류전 성적은 72경기 타율 0.336, 17홈런 57타점에 이른다.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지난해에도 0.376, 6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이대호가 교류전 개막 경기서부터 멀티히트를 뽑아내며 허리 부상 우려를 말끔히 잠재웠다.

첫 두 타석은 볼넷이었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 라울 발데스를 상대로 2회초 1사 후와 4회초 무사 1루서 모두 1루로 걸어나갔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11구까지 가는 혈전 끝에 볼넷을 걸러내 발데스를 허무하게 만들었다.

5회초 2사 1루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가 나왔다. 이대호는 발데스의 2구째 바깥쪽 속구를 밀어쳐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7회초 무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내야안타가 나왔다. 높이 튀어오른 타구를 재빨리 처리하려던 유격수 앤더슨 에르난데스가 공을 더듬는 사이 1루에 안착했다.

마지막 타석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대호는 3-4로 뒤진 8회초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마타요시 가즈키의 몸쪽 높은 속구에 방망이를 내봤지만 투수 앞 땅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3-4로 아쉽게 패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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