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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수상, '백상예술대상' 나영석 최민식에 '미생'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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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수상, '백상예술대상' 나영석 최민식에 '미생' 3관왕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5.27 0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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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백상예술대상, '미생' 3관왕 '풍문으로 들었소' 2관왕

[스포츠Q 오소영 기자] 지난해 가장 '핫'했던 프로그램과 영화. '삼시세끼'의 나영석 PD와 '명량'의 배우 최민식이 각각 '백상예술대상'의 TV부문, 영화부문 대상을 받았다.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나영석 PD는 tvN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로 TV부문 대상을, 최민식은 '명량'으로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나영석 PD는 "감사하다. 뜬금없는 상을 주셨다"고 놀라움을 드러내며 차승원, 유해진 등 출연진과 제작진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감사를 표했다. 나영석 PD의 연출작 중 시골에서 밥을 해먹는 콘셉트의 '삼시세끼'와 '삼시세끼-어촌편'은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 나영석 PD [사진=방송 캡처]

나영석 PD는 "촬영으로 정선에 빨리 가야한다고 하던 중에 왔다. tvN 공무원 서진이 형 과 영광 나누고 싶다"며 "수상도 감사하지만 시청률이 높은 게 더 중요하다. 박신혜씨 나오는 2탄이 더 재미있다. '프로듀사' 보다가 조금 지루해질 때 tvN으로 채널을 돌려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최민식은 "'명량'을 통해 더욱 공부해야겠다는 좌절감과 중압감을 맛봐 이는 더욱 특별한 작품이다"며 "영화를 처음 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던 그 시절의 내가 지금과 어느 정도 맞닿아 있는지를 떠올리며 부끄러웠지만, 조금이나마 남은 여백을 끈질기게 붙잡아서 지켜보겠다. 더 노력하 고 좋은 작품으로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명량'은 지난해 7월 개봉해 누적관객수 1700만을 기록하며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최민식은 전쟁에서 물러서지 않고 나라와 백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는 이순신으로 분했다.

▲ 배우 최민식 [사진=방송 캡처]

이밖에도 드라마 '미생'은 연출상, 남자 최우수연기상, 남자 신인연기상 총 3관왕을, '풍문으로 들었소'가 드라마 작품상, 여자 신인연기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영화 부문에선 '화장', '카트', '끝까지 간다' 등이 주목받았다.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 영화 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이다. 올해는 신동엽, 김아중, 주원이 진행을 맡았다.

다음은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수상명단.

TV부문

▲대상 : 나영석 PD ▲드라마 작품상 : SBS 풍문으로 들었소 ▲교양 작품상 : KBS 요리인류 ▲예능 작품상 : JTBC 비정상회담 ▲연출상 : 김원석(tvN 미생) ▲남자 최우수연기상 : 이성민(tvN 미생) ▲여자 최우수연기상 : 송윤아(MBC 마마) ▲남자 신인연기상 : 임시완(tvN 미생) ▲여자 신인연기상 : 고아성(SBS 풍문으로 들었소) ▲극본상 : 박경수 (SBS 펀치) ▲남자 예능상 : 전현무(JTBC 비정상회담 MBC 나혼자산다) ▲여자 예능상 : 이국주(tvN 코미디빅리그 SBS 룸메이트2) ▲남자 인기상 : 이종석(SBS 피노키오) ▲여자 인기상 : 크리스탈(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영화부문

▲대상 : 최민식 ▲작품상 : 화장 ▲감독상 : 김성훈(끝까지 간다) ▲남자 최우수연기상 : 조진웅 이선균(끝까지 간다) ▲여자 최우수연기상 : 염정아(카트) ▲남자 조연상 : 유해진(해적:바다로 간 산적) ▲여자 조연상 : 김호정(화장) ▲남자 신인연기상 : 박유천(해무) ▲여자 신인연기상 : 천우희(한공주) ▲신인감독상 : 정주리(도희야) ▲시나리오상 : 김경찬(카트) ▲남자 인기상 : 이민호(강남 1970) ▲여자 인기상 : 박신혜(상의원)

기타

▲아이치이 스타상: 이민호 박신혜
▲'인스타일' 베스트 스타일상: 이정재 신민아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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