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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그의 뜨거운 노래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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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그의 뜨거운 노래에 빠지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5.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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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토 페스티벌' 6월6~30일 '슈베르티아데' 주제로 열려

[스포츠Q 용원중기자] 올해도 어김 없이 '디토 페스티벌'이 찾아온다.

오는 6월6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15 디토 페스티벌 테마는 '슈베르티아데'다. 31세에 요절했지만 '노래의 왕'으로 남은 천재, 삶 전체가 방랑하는 청춘인 슈베르트를 따라 그의 뜨거운 노래에 빠져든다.

‘슈베르티아데(Schubertiade)’는 ‘슈베르트의 밤’이란 뜻. 보헤미안적 삶을 살았지만, 슈베르트 주변에는 항상 그를 이해하고 후원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이들은 매일 저녁 모여 음악을 연주하고 시를 읊으며 청춘을 함께했다. 슈베르트에 대한 우정으로 똘똘 뭉친 모임의 이름이 바로 ‘슈베르티아데’다. 비엔나에서 가장 총명하고 재기발랄하기로 유명한 그들은 시인, 작가, 배우 등 연령과 직업을 초월해 슈베르트를 사랑했고, 슈베르트는 이를 통해 많은 친구를 거느린 거인이 됐다.

▲ 올해 디토 페스티벌을 수놓을 젊은 클래식 아티스트들

슈베르트의 곡 중 가장 유명한 ‘세레나데’는 그가 시골로 소풍을 갔다가 술집 메뉴판 뒤에 즉흥적으로 휘갈겨 쓴 곡이다. 이처럼 곡을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고, 탄생의 순간을 음악으로 영원히 정착시킨 슈베르트, 그를 아낀 친구들을 통해 알려진 아름다운 음악을 올해 디토 페스티벌이 주목했다. 페스티벌 음악감독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앙상블 디토 등 참가 아티스트 전체가 21세기에도 그의 친구가 돼 아름다운 음악을 알린다.

올해 축제에는 리처드 용재 오닐을 비롯해 스테판 피 재키브(바이올린), 마이클 니콜라스(첼로), 스티븐 린(피아노), 자니 리(바이올린), 제이 캠벨(첼로), 김시우(바이올린), 임동혁(피아노), 지용(피아노), 정재일(작곡, 연주, 프로듀서), 성민제(더블베이스), 신지아(바이올린), 한지원(피아노), 이성우 & 올리버-파르타쉬 나이니 기타 듀오, 전지훈(피아노) 등이 참여한다.

'슈베르티아데'는 팝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 작가 김태중이 그린 슈베르티아데 아트웍과 함께 지난 3월2일 공식 홈페이지(www.dittofest.com)를 통해 앙상블 디토가 직접 출연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또한 입장권 가격을 다양화 시키고, 패키지는 높은 할인율은 유지하는 등 관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패키지는 3월12일부터 클럽발코니(www.clubbalcony.com)와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며, 전석 구입 시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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