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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뒤집은' 강정호, NL 신인왕 3위 쾌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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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뒤집은' 강정호, NL 신인왕 3위 쾌속질주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30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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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처리포트 "주전 유격수 머서 뛰어넘는 활약"

[스포츠Q 김지법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당초 메이저리그(MLB)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 현지 언론의 평가를 뒤집으며 진화하고 있다.

빠른 공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엔 3할 타율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확보했고 장타가 부족하다는 주장에는 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맞불을 놨다.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강정호는 이번엔 2015 MLB 신인왕 후보 3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언론 블리처리포트는 30일(한국시간) MLB 신인왕 후보들의 성적으로 순위를 나눠 5명을 발표했다. 강정호는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후보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강정호는 시즌을 시작하기 전 우려와 달리 매우 잘하고 있다. 5월에만 타율 0.321에 OPS(출루율+장타율) 0.891을 기록,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를 뛰어 넘는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격과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팬그래프 닷컴과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에서 팀 내에서 돋보이는 점수를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강정호의 WAR은 1.4다. 머서는 -0.7, 조시 해리슨은 0.4에 그쳤다.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29일 발표한 NL 신인왕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한 강정호는 블리처리포트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면서 실력을 입증했다.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순위에서 올 시즌 LA 다저스의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작 피더슨(23)은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2홈런 OPS 0.945를 기록하며 빼어난 장타력을 입증했다. 2위는 크리스 브라이언트(23)가 차지했다. 홈런 7개와 OPS 0.881을 기록했다.

다저스 내야수 알렉스 게레로(29)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내야수 야스마니 토마스(25)는 강정호에 이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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