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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은' 곰 타선, 휴식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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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은' 곰 타선, 휴식이 필요해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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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최주환이 3루 글러브, 4번타자는 김재환"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김재호도 쉬어야 하는데…"

'허슬'로 대변되는 두산 베어스의 신바람 타선이 여름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지쳐가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 역시 이를 알고 있지만 팀 상황 때문에 많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지 못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의 체력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두산은 최근 잠실과 창원, 수원을 오가며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허경민의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 3루에는 최주환이 들어갈 것"이라며 "김재호도 쉬어야 하는데…"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올 시즌 타율 0.313(134타수 42안타)에 1홈런 23타점을 기록 중인 유격수 김재호는 11차례 삼진을 당하는 동안 볼넷 20개를 얻으며 출루율이 0.399에 달한다.

하지만 김재호는 올 시즌 두산이 치른 45경기 중 43차례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른 포지션보다 체력 소모가 많은 위치임에도 많은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전날에도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인다. 최근 주전 선수들이 계속 경기에 나와 그런 것 같다"고 선수들의 떨어진 컨디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쉽사리 주전을 제외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홍성흔은 담 증세가 있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재환이 대신 4번 타자 자리에 들어갔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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