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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결전 앞둔 부폰 "메시, 너희 별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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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결전 앞둔 부폰 "메시, 너희 별로 돌아가"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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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와 UCL 결승 나흘 앞두고 인터뷰…"MSN 막을 비책 있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세계적인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37·유벤투스)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는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를 칭찬하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부폰은 2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오는 7일 오전 3시 독일 베를린에서 벌어지는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 결승전을 앞두고 메시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공격진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부폰은 이 언론을 통해 "메시는 사람들 사이에서 뛰고 있는 외계인 같다"며 "우리와 맞붙을 때는 자신의 별로 돌아가거나 보통 선수와 똑같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메시는 올 시즌 이런 평가를 받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가 공식적으로 치른 56경기에 출전한 메시는 58골 27도움을 기록, 자신과 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SN' 공격진의 핵심 역할을 도맡았다.

수아레스와 네이마르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올 시즌 MSN은 120골 48도움을 쏟아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부폰 역시 MSN을 두고 "세계에서 가장 강한 공격진이다. 3명의 공격수는 상대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기 충분하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확실한 대비책을 갖고 있다. 그들을 아예 멈추게 만들기 어려울지는 모르지만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불혹을 바라고 있지만 부폰은 올 시즌에도 여전히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서 7골 만을 허용하며 세계적인 수문장의 면모를 보여줬다.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빅이어를 들면 트레블(3관왕)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트레블의 새 역사가 어느 팀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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