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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FIFA 회장 선거 출마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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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FIFA 회장 선거 출마 검토하겠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6.0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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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구계 인사들과 만나 얘기 들어볼 것…블래터 회장·발케 사무총장 직무 정지해야"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명예부회장이 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는 세계 축구계 인사들을 모두 만난 뒤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연 것은 제프 블래터(79) FIFA 회장이 사퇴한 뒤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의견을 표명하기 위해 열렸다. 정몽준 명예부회장은 일단 '심사숙고'하겠다는 표현을 썼지만 출마를 부정하지 않음으로써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또 블래터 회장은 물론 제롬 발케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차기 FIFA 회장 선거는 실추된 위상을 회복하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 때문에 선거 관리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해야 한다"며 "그러나 블래터 회장의 사임사를 보면 여전히 자신 잘못이 아니라 FIFA 집행위원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본인이 개혁 대상이면서 FIFA를 개혁하겠다는 블래터 회장의 의견은 말도 안된다"며 "블래터 회장은 선거관리를 해선 안되며 제롬 발케 사무총장도 많은 문제를 야기한 인물이다. 두 사람 모두 즉각 집무를 정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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