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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브 라만차' 투톱 조승우 류정한, 연기 vs 음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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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브 라만차' 투톱 조승우 류정한, 연기 vs 음색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6.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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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뮤지컬 킹' 조승우와 류정한이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돈 키호테로 돌아온다.

2007년 열정적인 작가 세르반테스와 이상을 좇는 노인 돈키호테를 연기해 이듬해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조승우는 2013년에 이어 다시금 작품에 합류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굳힌 그는 '지킬앤하이드' '헤드윅' '맨오브라만차' '닥터 지바고' '조로' 등에서 섬세하고 강렬한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유린했다. 뮤지컬 작품으로만 세 번의 남우주연상(2011, 2008, 2004)을 수상하며 연기력과 흥행파워를 지닌 명실 공히 최고의 배우임을 입증했다.

조승우는 “이 작품은 배우로서 꿈을 꿀 수 있게 만들어준 작품이다.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작품이고 앞으로도 앞으로도 가장 중요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맨오브라만차'의 조승우(사진 맨 위), 류정한(가운데), 전미도 린아 정상훈 김호영(야래 왼쪽부터)

류정한은 2005년 초연 무대와 2008년, 2010년, 2012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돈키호테를 연기한다. 역대 돈키호테 중 최다 시즌 출연(5회)을 기록한 류정한은 3년 만에 돌아온 무대에서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초연 당시 완성도 있는 음악적 표현과 깊이 있는 연기로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를 선보였으며, 매 시즌 깊이 있는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을 사로잡은 대표 돈키호테다. 10주년 무대를 앞둔 그는 “인생에 많은 도움을 준 작품이다. '맨오브라만차'는 매력을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만큼 훌륭한 작품이다”고 말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클래식 창법의 정수와 깊이 있는 곡 해석을 자랑하는 류정한은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맨오브라만차' 등 클래식 대작에서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과시해 왔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초연부터 함께한 류정한은 지난 10년 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성숙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맨오브라만차'에 어울리는 멋진 음색을 가진 배우다. 조승우는 뛰어난 연기로 작품의 빛을 발하게 하는 믿음직한 배우다. 두 배우와 함께 깊이 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외 전미도와 린아가 알돈자 역을, 정상훈과 김호영이 산초 역을 소화한다.

196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초연 당시 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관객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며, 이듬해 토니상 5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초연이래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리바이벌 되고 있는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2005년 국립극장에서 '돈키호테'로 첫 선을 보였으며, 2007년 '맨오브라만차'로 LG아트센터에 오르며 지금까지 10년 동안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이다.

7월30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맨오브라만차'는 오는 9일 오후 2시 1차 티켓오픈을 한다. 조기 예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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