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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2명' 독일 10골 폭발, 여자월드컵 코트디부아르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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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2명' 독일 10골 폭발, 여자월드컵 코트디부아르 대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6.08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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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아르헨티나전 11-0 대승 이후 두번째 최다 득점…노르웨이도 태국에 4-0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독일이 2007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로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환호성을 올렸다. 희생양은 코트디부아르였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축구 세계랭킹 1위 독일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 랜즈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여자월드컵 B조리그 첫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세계 67위)를 10-0으로 대파했다.

여자 월드컵에서 두자리 득점이 나온 것은 지난 2007년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11-0으로 꺾은 이후 두 번째. 역대 대회 최다 득점, 득점차 2위의 기록이다.

8년 전 11-0 대승 당시 비르기트 프린츠와 산드라 스미섹 등 2명의 선수가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2명이 해트트릭을 만들어냈다.

최전방 공격수 셀리아 사시치가 전반 3,14분 연속골을 터뜨렸고 사시치와 투톱 호흡을 맞춘 안야 미타그가 전반 29분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31분 사시치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35분 미타그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독일은 전반에만 5골을 휘몰아쳤다.

사시치가 전반만 소화하고 교체된 가운데 후반 19분 미타그 역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후 시모네 라우데르(후반 26분), 사라 데브리츠(후반 30분), 멜라니 베링거(후반 34분), 알렉산드라 포프(후반 40분)이 차례로 골 퍼레이들 펼쳤다.

이날 코트디부아르는 무려 6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는 등 극심한 실력차를 드러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노르웨이(세계 11위)도 태국(세계 29위)에 한 수 앞선 경기력을 보여주며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로 독일, 노르웨이가 태국, 코트디부아르와 전력차가 너무나 큰 것이 확인됐다. 독일, 노르웨이가 무난하게 16강 진출을 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과 코트디부아르는 워낙 큰 점수차로 져 3위를 차지하더라도 와일드카드로 16강에 나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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