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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 없는 우중혈투, 수원 정대세 '장군'에 성남 김두현 '멍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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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 없는 우중혈투, 수원 정대세 '장군'에 성남 김두현 '멍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6.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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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울 골득실차로 제치고 2위 도약...성남은 9위 유지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수원 삼성과 성남 FC가 빗속 혈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7승 4무 4패(승점 25)를 기록하며 FC 서울에 골득실차에서 앞선 2위로 뛰어올랐다. 4승 7무 4패(승점 19)의 성남은 순위 변동 없이 9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23일로 예정돼 있던 이날 경기는 양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르느라 연기돼 이날 유일하게 벌어진 클래식 경기였다.

▲ 수원 정대세(왼쪽)와 성남 윤영선이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클래식 12라운드에서 치열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에서는 염기훈과 정성룡이, 성남에서는 임채민이 다음주 미얀마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치르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최상 전력이 아니었음에도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빗속에서 진행된 치열한 허리 싸움이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0의 행진을 깬 것은 수원 정대세였다. 전반 34분 양상민이 성남 진영 중앙에서 왼발로 때린 프리킥이 박준혁에 막히고 튀어나온 공을 정대세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성남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황의조가 곽해성에게, 곽해성이 김두현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다. 김두현은 침착하게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수원은 산토스를, 성남은 히카르도를 투입해 역전골을 노렸다. 그러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고 경기가 끝났다.

성남도 후반 45분 남준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슛이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추가시간 홍철이 때린 슛이 박준혁을 넘지 못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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