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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1골 1도움, '펠레보다 1년 빠른 44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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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1골 1도움, '펠레보다 1년 빠른 44골'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1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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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콜롬비아 꺾고 브라질에 이어 조 2위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네이마르가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이끈 활약을 그대로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이어갔다. 브라질을 이끄는 에이스로서 팀 공격을 책임졌다.

네이마르는 15일(한국시간) 칠레 테무코의 에스타디오 저먼 벡커에서 열린 페루와 2015 코파 아메리카 C조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A매치 64경기에서 44골을 넣으며 '축구황제' 펠레가 44골을 넣은 시점보다 1년 앞당겼다. 펠레는 24세에 A매치 44골을 넣었지만 네이마르는 아직 23세에 불과하다. 호나우두는 25세, 지코는 29세, 호마리우는 32세에 각각 44골을 달성했다.

브라질은 전반 2분 만에 크리스천 쿠에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불과 2분 뒤 네이마르가 전방으로 쇄도, 다니엘 아우베스의 오른쪽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네이마르는 후반 8분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공을 잡아 오른발로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튀어나와 멀티골에 실패했다. 브라질은 후반 내내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 사냥에 실패, 첫 경기 무승부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의 발 끝에서부터 공격이 시작됐다.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공을 잡은 네이마르는 중앙에 버틴 6명의 수비수를 뚫고 반대편으로 달려들던 더글라스 코스타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코스타는 수비수들의 방해없이 오른발로 가볍게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골, 도움 등 모든 기록을 세우고 싶다. 결국 이런 기록들이 팀 승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며 "매우 치열한 경기였지만 우리가 결국 이겼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베네수엘라가 라다멜 팔카오, 하메스 로드리게스, 카를로스 바카를 앞세운 콜롬비아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베네수엘라는 후반 15분 호세 론돈이 헤딩골을 넣으며 팔카오와 바카 투톱을 앞세운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팀 콜롬비아를 꺾었다.

나란히 승점 3을 기록한 브라질과 베네수엘라는 다득점에 의해 1, 2위로 나뉘어 8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코파 아메리카는 12개팀이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치러지며 각조 1, 2위팀과 조 3위 가운데 상위 2개팀이 8강에 오른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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