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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크로스' 강유미 "어렸을 때부터 특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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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크로스' 강유미 "어렸을 때부터 특기였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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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프랑스와 16강전, 철저하게 준비할 것" 다짐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어렸을 때부터 치고 달려서 크로스를 올리는 것이 제 스타일이었어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을 여자월드컵 16강으로 이끈 강유미(24·화천 KSPO)가 자신의 장기로 2도움을 기록한 것에 만족했다. 대표팀 선수로서 자부심도 빼놓지 않았다.

강유미는 1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똘똘 뭉쳐 첫 승, 16강을 모두 이뤄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 강유미(오른쪽)가 19일 주캐나다 한국대사 관저에서 열린 초청 오찬에서 김수연과 함께 식사하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강유미는 대표팀 선수가 넣은 4골 가운데 2골을 어시스트했다. 유일하게 공격 포인트 2개를 올렸다. 지난 14일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전가을의 머리를 향한 정확한 크로스로 역전골을 도왔고 16강행을 결정지은 18일 스페인전에서도 크로스로 조소현의 동점 헤딩골을 어시스트했다.

강유미는 이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치고 달려서 크로스를 올리는 것이 내 스타일이다"며 "내가 좋아하는 자리에서 기회가 생겨 느낌대로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재일동포 3세로 태극마크를 단 강유미에게 국가대표는 더 남달랐다. 강유미는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국적은 한국이었기 때문에 대표팀을 꿈꿔왔다. 월드컵 무대까지 밟아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2일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16강전에 대해 강유미는 "프랑스는 세계 3위의 강팀이다. 영상을 통해 상대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컨디션을 잘 조절할 것"이라고 16강전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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