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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데스노트' 김준수 정선아, 소름 돋는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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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데스노트' 김준수 정선아, 소름 돋는 열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6.2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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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김준수 정선아가 국내 초연되는 대작 뮤지컬 '데스노트'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데스노트' 프리뷰 무대에서 천재 법대생 라이토(홍광호)의 살인 행각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명탐정 엘(L)로 완벽히 변신한 김준수는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변신을 성공적으로 일궈냈다.

천재 명탐정 엘의 모습으로 분장실에서 기념촬영을 한 김준수[사진=씨제스컬쳐 제공]

그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며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창백한 얼굴부터 시작해 웅크린 몸짓, 디테일한 시선처리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표현력으로 원작을 뛰어넘는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준수는 "첫 공연은 늘 두근거리고 설레며 떨린다.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해 든든했고, 오랜만에 관객들과 호흡을 주고받으며 즐겁게 공연했다. 데스노트와 엘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제 시작인 만큼 마지막 공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준수의 ‘샤엘’ 변신에 관객들은 뜨거운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정선아는 극중 디바 아마네 미사 역을 맡아 눈부신 가창력과 캐릭터 표현술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라이토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담은 ‘비밀의 메시지’(I'll Only Love You More)를 아름다운 목소리로 열창, 눈길을 끌었다.

아름다운 디바 미사로 분장한 채 포즈를 취한 정선아

정선아는 “관객에게도 배우들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오늘 첫 공연처럼 즐겁게, 끝까지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2003년부터 슈에이샤 ‘주간소년 점프’에 연재되며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됐던 일본만화 ‘데스노트’를 원작으로, '지킬앤하이드'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아름다운 음악을 덧입힌 작품이다. 지난 4월 일본에서 초연된 이후 전세계 처음으로 한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으로 무대에 올려지게 됐다. 오는 8월9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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