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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휘말린 레스터, 해결사로 히딩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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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휘말린 레스터, 해결사로 히딩크 감독?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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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구단 이미지 회복 위해 세계적 존경받는 히딩크 영입 고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최근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 사령탑 후보로 거런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3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현재 공석인 레스터 시티 사령탑의 강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4~201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에 오른 레스터 시티는 최근 스캔들에 휘말려 어수선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나이젤 피어슨 감독이 경질됐다.

스캔들은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레스터 구단주 고국 태국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발생했다. 소속 선수 3명이 섹스 동영상을 찍어 문제를 일으킨 것도 모자라 태국인을 모욕하는 언사까지 했다.

결국 선수 3명이 모두 방출됐는데 이 가운데 피어슨 감독의 아들인 제임스 피어슨이 포함됐다. 결국 피어슨 감독도 지난 1일 경질됐다. 구단은 경질 이유에 대해 "감독과 구단 간에 미래에 대한 인식이 다르기 때문에 결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이끈 감독의 경질에 팀 분위기는 어수선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미러는 "레스터 시티는 최근 불미스러운 사고로 구단 이미지 문제로 고민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존경을 받고 있는 히딩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 대표팀을 맡았던 시절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의 간곡한 부탁에 2009년 첼시의 임시 사령탑을 맡았다. 만약 레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5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오는 셈이다.

히딩크 감독 외에도 닐 레논 볼턴 원더러스 감독도 물망에 올랐지만 히딩크 감독의 이름이 워낙 강력해 누가 레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잡게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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