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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제라드, MLS 올스타 뽑히자마자 '공공의 적'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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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제라드, MLS 올스타 뽑히자마자 '공공의 적' 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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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데뷔전도 치르지 않았는데 커미셔너 지명으로 명단 포함…선수들은 SNS 통해 조롱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프랭크 램파드(뉴욕 시티)와 스티븐 제라드(LA 갤럭시)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에 공식 데뷔도 하기 전에 동료들로부터 미운 털이 박혔다. 그야말로 '공공의 적'이 됐다.

램파드와 제라드가 지난 14일(한국시간) ML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MLS 올스타 명단 13명에 포함되면서 이들이 MLS 올스타에 뽑힐 자격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물론 램파드와 제라드가 요청을 해서 올스타 명단에 뽑힌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돈 가버 커미셔너에 의해 오는 30일 덴버 스포르팅 구즈 파크에서 열리는 토트넘 핫스퍼와 올스타전을 앞두고 명단에 포함되면서 MLS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램파드와 제라드가 아직 MLS 데뷔전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이 올스타 자격이 있느냐는 것도 논란이다. 램파드는 부상 때문에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고 지난 12일 클럽 아메리카와 친선경기를 통해 45분을 뛴 제라드는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선수들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램파드와 제라드를 '저격'하고 있다.

콜로라도 라피즈에서 골키퍼로 뛰고 있는 클린트 어윈은 "안드레아 피를로(뉴욕 시티)가 없네? 이러다가 치차리토(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레알 마드리드), 히오바니 도스 산토스(비야레알), 랜던 도노반(LA 갤럭시)도 올스타전 최종 명단에 들겠어"라고 말했고 모하메드 사에이드(콜롬버스 크루)는 "호나우디뉴(퀘레타로)도 불러오겠네"라고 밝혔다.

또 잭 맥매스(콜로라도)는 "라스베이거스에 네이마르가 있다고 하던데 빨리 덴버로 데려오자"고 말했고 아이크 오파라(스포르팅 캔자스시티)는 "제라드와 램파드가 훈련장에서 죽여줬다고 하던데 커미셔너가 이걸 들은 모양"이라고 비아냥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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