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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로 간 판 페르시의 굴욕, 몸값 80% 덤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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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로 간 판 페르시의 굴욕, 몸값 80% 덤핑?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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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계약에 이적료 69억…맨유 이적 당시 430억 원의 20% 수준

[스포츠Q 최영민 기자] 로빈 판 페르시(31·페네르바체)의 굴욕인가. 터키 페네르바체가 판 페르시의 이적료를 깜짝 공개했다.

페네르바체의 마흐무트 우슬루 홍보이사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판 페르시의 계약기간은 3년이며 이적료는 600만 달러(69억 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아스널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였던 2400만 파운드(430억 원)에 비하면 20% 수준이다.

페네르바체가 홍보이사를 통해 판 페르시의 몸값을 공개한 이유는 그동안 유럽 언론들이 페네르바체와 맨유가 아직 이적료에 대한 합의를 하지 못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에 페네르바체는 "판 페르시의 기본 연봉은 490만 유로(61억 원)이다, 여기에 출전 경기수에 따른 옵션으로 80만 유로(10억 원)을 더 받을 수 있다"며 계약기간과 이적료, 연봉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지난 2001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데뷔한 판 페르시는 아스널로 팀을 옮겨 8시즌 동안 194경기에서 96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판 페르시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있던 2012년 맨유로 건너가 이적 첫 시즌 26골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지만 2013~2014 시즌 부상으로 기회가 줄어들었고 루이스 판할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아 더욱 입지가 좁아졌다.

판 페르시가 터키에서 새롭게 출발, 떨어진 자신의 가치를 다시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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