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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클레오파트라의 위안과 위로 신곡 속에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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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클레오파트라의 위안과 위로 신곡 속에 살았다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7.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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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한풀이는 '위안과 위로'의 또 다른 이름이다. 우리 민족 고유의 음악인 민요 속에 흐르는 정서는 '위로'다. 세계 속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리랑'이 그리움과 위로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는 노래로 꼽힌다. 김연우는 '아리랑'에서 신곡의 모티브를 따왔다.

지난 19일 MBC '복면가왕'에서 10주간 노래로 감동을 준 김연우가 가왕의 자리를 내려놓은 직후 또 다른 선물을 갖고 찾아왔다. 20일 오전 발매된 '그리운 노래 아리요'다.

▲ 20일 발매된 '그리운 노래 아리요'는 피아노와 현악 베이스 위에 김연우의 말하는 듯한 담담한 목소리가 올라간 곡이다. 김연우는 목소리에서 힘을 덜고 그만의 목소리로 노래했다.

김연우는 '그리운 노래 아리요'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작사, 작곡의 싱어송라이터 하림과 양양은 '아리랑'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드러움에 그리움을 엮었다고 전했다.

그는 가면을 벗고 위로를 이어간다는 의도를 곡에 표현했다. '나 아름다운 곳으로 간다'라는 노랫말은 김연우가 가면을 벗은 상황에서 가왕의 자리를 내려놨다는 것으로 해석됐고, '그 모든 것은 함께라서 가능했어'는 10주간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를 지지한 다수의 사람들을 연상시켰다. '소멸 않는 메아리'는 김연우 속에 봉인된 클레오파트라를 의미했다.

김연우는 '복면가왕'에서 가면을 쓰고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레퍼토리로 한풀이의 정서를 표현했다. 복면을 벗고 새로운 위로의 역사를 써내려 갈 '보컬의 신' 김연우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복면은 벗었지만 가왕의 영향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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