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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아스널행 체흐, 첼시 옛 동료 존경심 얻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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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아스널행 체흐, 첼시 옛 동료 존경심 얻는 이유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21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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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번도 넘게 체흐에 고맙다고 말했다. 체흐는 구단의 역사를 새로 쓴 선수"

[스포츠Q 김지법 기자] 페트르 체흐(33·아스널)가 라이벌 팀으로 이적했지만 첼시 옛 동료들은 체흐에게 비난이 아닌 존경심을 표하고 있다.

첼시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체흐는 세계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이다. 그런 체흐가 아스널로 떠나 실망스럽다"며 "하지만 뛰어난 프로의식을 갖춘 체흐는 많은 부분에서 귀감이 되는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체흐의 가족들이 원했던 런던에 계속 머물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체흐에게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시즌 동안 첼시에서 활약한 체흐는 런던 라이벌 아스널로 이적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은 라이벌 아스널로 이적을 막으려 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첼시에서 함께 뛰었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는 "이것이 축구다. 체흐는 더 많은 경기에 출장하고 싶어 했다"며 "500번도 넘게 체흐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다. 체흐는 구단의 역사를 새로 썼다. 첼시 선수들 모두 체흐의 결정을 존중한다. 체흐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벌 구단으로 이적에도 첼시 선수들은 체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나타냈다. 11년 동안 첼시에서 어떻게 생활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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