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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완승' 추신수, 다나카 스플리터 밀고 패스트볼 당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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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완승' 추신수, 다나카 스플리터 밀고 패스트볼 당기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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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링히트 이후 6경기만에 3안타 폭발, 후반기 타율 0.387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일전 완승’이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다나카 마사히로의 콧대를 꺾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8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맞대결한 다나카를 상대로는 2안타를 뽑아냈다. 다나카의 주무기인 스플리터는 밀어서, 패스트볼은 당겨서 안타를 만든 점이 인상적이었다.

추신수는 2회말 1사 1,3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시속 88마일(142㎞)짜리 바깥쪽 높은 스플리터를 밀어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47타점째.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93마일 패스트볼을 당겨 우중간으로 빠지는 안타를 쳐냈다. 2루에 안착하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판정돼 단타로 기록됐다. 앞선 4회말에는 2루 땅볼에 그쳤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칼렙 코댐의 90마일 패스트볼을 때려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한 이후 6경기 만에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시즌 타율을 0.237로 끌어올렸다. 전반기를 0.221로 마쳤던 추신수는 후반기 9경기에서 0.387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중이다.

텍사스는 다나카를 상대로 9안타 4득점하며 5-2로 승리했다. 추신수 외에도 애드리안 벨트레가 2안타 2득점, 조시 해밀턴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텍사스는 2연패에 빠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LA 에인절스와 승차를 7경기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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