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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전지현 조승우 조진웅에 빠져든 독립운동가 후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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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전지현 조승우 조진웅에 빠져든 독립운동가 후손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7.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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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암살'을 찾았다.

역대 최단기간 400만 돌파 기록을 세운 블록버스터 시대극 '암살'(감독 최동훈)이 지난 22일 독립운동 기념사업회 및 후손 등이 참석한 특별상영회를 개최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 개봉한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렸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주연의 '암살'이 22일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위한 특별상영회를 개최했다

영화에서 배우 전지현은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이정재는 상하이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조진웅은 친일파 암살단원 속사포, 김홍파와 조승우는 독립운동의 거목 백범 김구와 약산 김원봉으로 출연한다.

이날 열린 특별상영회에는 특히 임시정부 기념사업회와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를 비롯해 안중근 기념사업회, 약산 김원봉과 이청천(일명 지청천) 장군, 우당 이회영의 후손 등이 객석을 가득 메워 의미를 더했다.

'암살'을 관람한 신흥무관학교 교장 윤기섭 선생의 딸 윤경자 여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한다. 재미 이상의 의미와 시대정신이 담긴 영화이고, 신흥무관학교 교장 선생이자 40여 년간 독립운동에 힘쓰신 아버지를 떠올린 계기가 됐다. 독립운동의 역사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상임대표 윤경로 박사는 “역사학자의 입장에서 반가운 영화다. 독립운동을 위해 이름 없이 자신을 희생했던 이들을 기억하길 바란다. 일제강점기 역사와 그 시대의 다양한 인물들을 생각할 수 있었고, 역사의 준엄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고 밝혔다.

 

신흥무관학교를 건립한 우당 이회영의 손자 이종걸 의원은 “다음 시대를 보고, 우리의 역사를 다시 바라봤다. 영화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이청천 장군의 외손자 이준식 박사는 “재미 속에 역사에 대한 의미까지 담긴 영화이다. 독립운동사를 다룬 의미 있는 영화가 만들어져 기쁘고, '암살'을 통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신 분들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관람객 평점 9점 대(네이버 9.10, CGV 9.2, 롯데시네마 9.1)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폭발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는 '암살'에 대해 관객들은 박진감 넘치는 전개, 몰입도 높은 생생한 액션, 영화가 주는 깊은 여운과 묵직한 메시지까지 모든 것을 갖춘 올해 최고의 영화로 손꼽고 있다.

흥행불패 신화를 자랑하는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180억원의 순제작비를 투입한 '암살'에는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이경영 조승우 김해숙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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