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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정설빈 중국전 선제골, 여자월드컵 아쉬움 캐넌포로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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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정설빈 중국전 선제골, 여자월드컵 아쉬움 캐넌포로 날렸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0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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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첫 경기서 원톱으로 나서 전반 27분 선제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주로 교체로만 나서 2경기 출전에 그쳤던 정설빈이 월드컵 아쉬움을 시원스럽게 날리는 선제골을 넣었다.

정설빈은 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원톱으로 나서 전반 27분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윤덕여 감독은 황보람과 임선주에게 중앙 수비를 맡기고 심서연을 이소담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놓으면서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금민과 강유미가 왼쪽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원톱으로 정설빈이 나왔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초반부터 심서연, 이소담부터 시작하는 강한 압박으로 중원을 장악하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한국은 효과적인 공격을 풀어나갔다.

그리고 결국 전반 27분 정설빈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26분 슛이 크로스바 위를 넘어가며 아쉬움을 맛봤던 정설빈은 중국의 태클로 흘러나온 공을 잡은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 바깥 지역에서 그대로 왼발 슛을 때렸다. 정설빈의 왼발을 떠난 공은 빨려들어가듯 중국 골문을 통과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중국을 상대로 3승 5무 23패로 일방적으로 밀려있다. 그러나 지난 1월 13일 벌어졌던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유영아, 지소연, 전가을의 골로 3-2로 이겼다. 한국이 다시 한번 승리한다면 중국을 상대로 처음으로 2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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