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대포 두 방을 터뜨리며 홈런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아울러 최우수선수(MVP) 경쟁도 가속화시켰다.
테임즈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4득점을 기록,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NC(54승 41패 2무)는 5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넥센·36홈런)에 2개 차이로 접근한 테임즈다. 3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박세웅으로부터 우월 투런 홈런을 때린 테임즈는 8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도 중월 솔로포를 폭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전날 경기에서도 홈런 1개를 친 테임즈는 이로써 34홈런에 도달했다. 야마이코 나바로(삼성·33홈런)까지 홈런 1개를 치면서 홈런왕을 향한 세 선수의 레이스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더불어 정규시즌 MVP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서나가게 됐다. 이날 타율 0.370에 도달하며 유한준에 근소한 차로 뒤진 2위를 유지한 테임즈는 99타점을 확보, 이 부문 선두로 뛰어올랐다. 장타율은 0.798로 압도적인 1위, 출루율 역시 김태균에 3리 앞선 선두다. OPS(1.283)도 두말할 것 없이 1위를 달리고 있는 테임즈다.
NC 타선에서는 테임즈 외에도 조영훈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다리를 놨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4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은 김진성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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