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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푸이그, '251억원' 크로포드에 밀려 벤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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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푸이그, '251억원' 크로포드에 밀려 벤치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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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 고액 연봉자 크로포드 좌익수로 기용

[스포츠Q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의 ‘악동’ 야시엘 푸이그(25)의 출전 횟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고액 연봉자 칼 크로포드의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푸이그는 7일(한국시간) 2015 메이저리그(MLB) 원정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대타로 한 타석에 들어서는데 그쳤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의 마크 색슨은 “당분간 푸이그가 주전으로 나서는 날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로포드가 우측 옆구리 부상에서 지난달 말 합류했기 때문. 이번 시즌 연봉만 2160만 달러(251억 원)에 달하는 크로포드를 벤치에 앉혀놓기도 애매하다. 가장 꾸준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안드레 이디어를 뺄 수도 없다. 작 피더슨은 다저스가 미래를 내다보고 밀어주는 유망주다.

결국 돈 매팅리 감독은 일단 푸이그의 출장 횟수는 줄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크로포드는 지난달 복귀 이후 14경기에 나섰다. 7일 필라델피아전에서는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가장 비싼 후보 외야수’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신호탄을 쏜 셈이다. 중견수 작 피더슨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인의 플래툰 시스템이 잘 돌아간다는 보장은 없다. 오른손잡이 푸이그가 빠지게 되면 다저스 외야는 왼손으로만 꾸려지게 된다. 더군다나 크로포드는 어깨가 약해 중견수나 우익수를 볼 수 있는 상황이 못된다. 푸이그로서는 억울할 법도 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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