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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암살'·김무열 '연평해전'...독립군과 해군 파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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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암살'·김무열 '연평해전'...독립군과 해군 파괴력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8.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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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전지현 주연의 '암살'과 김무열 주연의 '연평해전'이 '조국'과 '애국심'을 키워드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7월 극장가 관객 급증을 선도했다.

7월 영화관객이 2343만명에 이르며 올해 들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7일 발표한 '2015년 7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7월 영화 관객수는 2343만명으로 6월(1421만명)보다 1000만명이 더 영화를 관람했다.

7월 이전 가장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은 기간은 지난해 말 개봉돼 올 초까지 상영된 '국제시장'이 관객몰이에 성공했던 1월로 2248만명이 영화를 봤다.

전지현 주연의 '암살'과 김무열 주연의 '연평해전'이 '조국'과 '애국심'을 키워드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7월 극장가 관객 급증을 선도했다

올해 7월 관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7.8%(355만명)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매출액 또한 작년 동기 대비 16.3%(255억원) 증가한 1811억원을 기록했다.

7월 극장가 호황은 한국영화 투톱인 시대극 블록버스터 '암살'(542만명)과 휴먼 전쟁영화 '연평해전'(414만명)이 선도했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 하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전지현 주연의 ‘암살’, 2002년 연평도 해상 제2차 남북교전을 다룬 김무열 주연의 ‘연평해전’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군, 해군 이야기를 통해 애국심을 자극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암살’과 ‘연평해전’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부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 이르기까지 올해 상반기 내내 할리우드 영화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한국영화 부진을 일거에 만회하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6일 현재 ‘암살’은 789만명, ‘연평해전’은 603만명을 동원했다.

뒤를 이어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383억원)과 아널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SF 액션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323억원)가 흥행을 이끌었다. 네 영화는 무려 1662만명을 모아 7월 관객의 70%를 책임졌다.

이달 한국영화를 본 관객은 112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만명 늘었고, 외국영화는 지난해 동기 대비 256만명을 더 모아 관객수 1220만명을 기록했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48.1%, 외국영화 점유율은 5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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