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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37호 홈런, '토종 최초' 4년 연속 100타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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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37호 홈런, '토종 최초' 4년 연속 100타점 돌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0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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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구 삼성전서 차우찬 상대로 투런포…우즈 이어 두번째로 4연속 100타점

[대구=스포츠Q 이세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37호 홈런을 폭발하며 대기록을 수립했다.

박병호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동점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지난 5일 KIA전 이후 3경기 만에 터뜨린 시즌 37호포.

넥센이 0-2로 뒤진 6회초 무사 주자 1루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차우찬의 4구 시속 145㎞짜리 속구를 통타, 중월 투런 홈런(비거리 130m)으로 연결했다. 넥센이 삼성과 동률을 이룬 대포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두 가지 대기록을 수립했다. 먼저 KBO리그 역대 2번째로 4년 연속 100타점을 돌파했다. 이날 전까지 99타점이었던 박병호는 2타점을 보태며 101타점째를 기록했다. 이는 1998~2001년 4연속 100타점을 올린 타이론 우즈(전 두산) 이후 처음이다. 국내 선수로는 최초다.

▲ 박병호가 시즌 37호 홈런을 때리며 국내 선수 중 처음으로 4년 연속 100타점 기록을 세웠다. [사진=스포츠Q DB]

또 한 가지 기록은 30홈런-100타점 기록이다. 이는 역대 50번째에 해당한다. 직전에 이 기록을 세운 선수는 NC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다. 테임즈는 7일 마산 롯데전에서 투런 홈런으로 30홈런-100타점 기록을 수립했다.

테임즈와 박병호 모두 최근 많은 홈런포를 터뜨리고 있다. 박병호는 최근 5경기에서 3개의 아치를 그리는 등 8월 들어 3홈런을 폭발했다. 35홈런을 기록 중인 테임즈도 8월 5개의 대포를 쏘아 올리며 맹추격하고 있다. 두 슬러거의 홈런 레이스가 상위권 순위 싸움만큼이나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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