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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가 이색 풍경...'월요일N콘서트' '목요상설무대' '토요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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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가 이색 풍경...'월요일N콘서트' '목요상설무대' '토요콘서트'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8.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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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공연장 휴관일인 월요일을 활용하거나 주중 바쁜 일상 탓에 공연장을 찾기 힘들었던 직장인과 중년세대 관객을 위한 이색 해설 음악회가 공연가를 파고들고 있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각 공연장의 브랜드 마케팅에 청중들은 '좋아요'를 꾹꾹 누른다.

공연장 휴관일인 월요일을 활용한 충무아트홀의 공연 브랜드 '월요일N콘서트'가 8월10일 오후 8시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월 '월요일N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던 뮤지컬 피아노 콘서트 ‘히즈 피아노 온 브로드웨이’가 뜨거운 반응을 얻자 다시금 기획된 이번 무대에서는 ‘작은 오케스트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악기 피아노를 앞세워 감성으로 물드는 8월의 밤을 선사한다.

 

팝 피아니스트 이범재가 우리에게 익숙한 뮤지컬 명곡들을 2대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편곡해 새롭게 합류한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연주한다. 뮤지컬 ‘쓰릴미’와 오페라 ‘리타’의 피아니스트 오성민, 팝 피아니스트 신지호가 협연 무대를 꾸미며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가 스페셜 게스트로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월요일N콘서트'는 매 짝수월 열린다. 충무아트홀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에서 서울시 중구민(1인2매 한정)에 한해 예매가능하다. 문의: 02)2230-6601

강남문화재단은 ‘목요상설무대’를 마련해 8월 내내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강남구민회관에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사한다. 지난 6일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의 '청소년 음악회'에 이어 13일에는 고려오페라단의 오페라 갈라 '위 러브 코리아'가 무대에 오른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페라 음악을 통해 고국의 중요성을 노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20일 라에투스 앙상블이 피아노와 발레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여행 '댄싱 위드 더 피아노'로 찾아온다.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호두까기 인형’과 ‘동물의 사육제’가 피아노 선율과 무용과 곁들여져 펼쳐진다. 27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연계 공연으로 서울시 소년소녀합창단의 '우리동요 100년 다시 부르기 Ⅱ' 막이 오른다. 195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국 어린이 동요의 변천 과정을 노래하고 나아가 현대 작곡가들을 통해 재해석된 의미 있는 음악회다. 매달 마지막주 공연을 제외한 나머지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달콤한 휴식과 함께하는 토요일 오전 11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파트7'은 8월부터 12월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비포 & 애프터 1900'이라는 주제로 관객을 맞는다.

평소 바쁜 일상 탓에 공연장을 찾기 힘들었던 직장인과 중년 부부, 깊이 있는 해설 음악회를 원했던 관객을 위해 기획된 '토요콘서트'는 2010년 10월 첫 공연 이후 4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매회 평균 1800여 명이 찾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최고의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대진이 지휘와 함께 알찬 해설을 곁들이며, '토요콘서트'를 위해 결성된 예술의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SFO)의 수준 높은 연주가 어우러져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비포 & 애프터 1900'은 근현대음악 거장들의 음악을 집중 탐구한다. 8월22일 첫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협연 박지윤)과 더불어 20세기 현대음악 작곡가인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선보이며, 9월12일에는 '불새'가 연주된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은 비외탕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협연한다.

10월10일에는 거장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이 연주된다. 이수빈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사한다. 11월21일에는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5번과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협연 김화라)을 감상할 수 있다. 12월11일 마지막 무대에서는 스탈린의 독재체제와 세계대전을 거치며 삶의 비극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과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협연 한경진)이 웅장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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