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로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전북 현대에 새롭게 합류한 공격수 이근호(30)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해졌다.
전북은 13일 "이적 절차가 늦어져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등록 마감일을 넘겨 이근호의 출전이 불가능했다"며 "하지만 7월 초 왼쪽 발목 관절 부상으로 수술한 이규로의 회복이 늦어졌다. 규정에 따라 대체 선수를 선발할 수 있게 돼 이근호를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최철순과 함께 교체 출전이 가능한 이규로는 챔피언스리그에 필요했다"며 "지난주까지 고민했다. 결국 '복귀 시점이 늦어진다'는 의사의 소견에 교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5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구정 31조 선수 등록 4항1, 부상 선수 교체 등록 관련 사항 '부상 선수는 8강 첫 번째 경기 시작 7일 전까지 3명에 한해 교체가 가능하다. 단, AFC 의무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에 충족한 전북은 AFC에 서류를 제출, 이규로와 이근호의 교체 승인을 받았다.
이근호는 "이적 절차가 늦어져 뛸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회가 생겨 다행이다"며 "이규로의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전북이 아시아 제패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오는 26일 일본 감바 오사카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2010년 7월~2012년 1월 감바 오사카에서 뛰었던 이근호가 합류하게 돼 자신감이 한층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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