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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서 다시 힘내는 김재환, 두산 차세대 거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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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서 다시 힘내는 김재환, 두산 차세대 거포될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16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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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과 원정경기서 장타 2개, 공격 물꼬트며 3득점…국해성 결승 희생플라이로 9-8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화수분 야구로 대표되는 두산에 차세대 거포 김재환이 있다. 올 시즌 1, 2군을 오가면서도 홈런을 7개나 때려내며 김태형 감독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재환은 지난 11일 1군에 복귀했지만 불과 사흘만에 말소됐다. 아직 완전히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에 자극받은 김재환이 퓨처스리그에서 장타 2개를 쳐냈다. 홈런을 만들어내지 못헀지만 볼넷 2개까지 더해 네 차례나 출루하면서 3득점을 올렸다.

김재환은 16일 화성구장에서 열린 넥센 2군팀인 화성과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서 3타수 2안타 3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에 볼넷으로 나간 것을 제외하고는 출루할 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 두산 김재환이 16일 화성구장에서 열린 넥센 2군팀 화성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루타와 3루타, 볼넷 2개 등으로 5타석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사진=스포츠Q DB]

김재환은 팀이 0-4로 뒤지던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좌중간 2루타를 쳐내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국해성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김재환이 3회초에 물꼬를 트면서 두산은 3점을 뽑으며 추격했다.

4회초에서도 김경호의 3루타에 이은 박기민의 2루수 앞 땅볼로 두산이 4-4 균형을 맞췄을 때 김재환이 공격의 연결고리를 해줬다. 김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맞은 1사 1루 상황에서 김재환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는 김응민의 좌전 안타부터 김경호의 우전 안타까지 두산의 5연속 안타로 4점을 더해 8-4로 역전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재환은 8-8 동점이던 5회초 1사후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국해성의 결승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4연타석 출루를 기록한 김재환은 8회초에서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두산이 이날 9-8로 이기는데 국해성과 함께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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