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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더위 날려버릴 3색 공포 '원령' '퇴마: 무녀굴'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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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더위 날려버릴 3색 공포 '원령' '퇴마: 무녀굴' '오피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8.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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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마지막 무더위를 털어낼 국내 공포영화들이 1주 간격으로 개봉돼 스크린을 꽁꽁 얼린다.

일곱 청년들에게 다가온 원혼에 의해 의문의 살인사건이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원령', 정통 공포영화로 관객몰이에 나설 '퇴마: 무녀굴', 직장 사무실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현실적 공포를 그린 '오피스'가 그 주인공이다.

 

12일 개봉한 '원령'은 자동차 사고를 당해 온 몸이 피투성이인 한 여인을 외면한 일곱 청년들에게 다가온 원혼에 의해 의문의 살인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갑작스런 자동차 고장으로 7명의 친구들은 인적 없이 문이 열려있는 미스터리한 휴게소에 잠시 머물게되고, 점차 그들에게 원혼의 저주가 다가오며 숨 막히는 공포가 시작된다.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홍수아가 주연을 맡아 새로운 한류 공포물의 기대감을 일으키며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퇴마: 무녀굴'은 정신과 의사이자 퇴마사인 진명(김성균)과 그의 조수인 영매 지광(김혜성)이 기이한 현상을 겪는 금주(유선)를 치료하던 중 그녀 안에 있는 강력한 존재를 발견하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았다. 스릴러 '이웃사람'을 연출한 김휘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신진오 작가의 소설 '무녀굴'을 원작으로 했다.

사람과 귀신의 대결이라는 공포영화의 원형에 충실한 '퇴마: 무녀굴'은 언론 시사 이후 ‘탄탄한 시나리오에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진 수작’ ‘토속신앙과 현대사의 교차점에서 만난 뻔하지 않은 공포영화’ ‘올 여름 더위를 책임져줄 오싹한 공포’ 등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20일 개봉.

정통 공포영화 '퇴마: 무녀굴'(사진 위)과 서스펜스 강렬한 스릴러 '오피스'(아래)의 스틸컷

도심형 스릴러 '오피스'(감독 홍원찬)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한 뒤 자취를 감춘 평범한 회사원 김병국 과장이 다시 회사로 출근하며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내용이다. 업무에 대한 압박감과 동료들간의 미묘한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예비 관객들의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현실감 있고 공감 가는 공포물로 기대를 모으는 '오피스'는 사무실을 비롯한 회의실과 복도, 휴게실 등 회사 내 모든 공간이 불안과 긴장으로 가득한 섬뜩한 공간으로 바뀜으로써 신선함을 안겨준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제48회 시체스 국제영화제, 권위 있는 장르 영화제인 제11회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20대 연기파 여배우 고아성을 비롯해 박성웅 배성우 류현경 등이 출연한다.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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