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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마 스토퍼' 추신수, 들쭉날쭉 스트라이크존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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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마 스토퍼' 추신수, 들쭉날쭉 스트라이크존에 울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19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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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삼진 모두 납득할 수 없는 스트라이크콜로 루킹삼진, 4경기 연속 안타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와쿠마 히사시의 노히트 행진을 막아선 것은 좋았다. 그러나 심판의 들쭉날쭉한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고개를 떨궈야 했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안타 행진을 4경기로 늘리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5에서 0.246(391타수 96안타)로 상승했다.

상대 선발은 이와쿠마. 지난 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일본인 투수였다. 출발이 좋았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이와쿠마의 7구째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이와쿠마의 노히트 행진은 10⅓이닝에서 멈춰섰다.

추신수는 나머지 이와쿠마와 맞대결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3회말 1사에서는 루킹 삼진에 그쳤다. 심판은 도무지 기준을 알 수 없는 스트라이크존을 적용했다. 바깥쪽 먼 공과 몸쪽 붙은 공이 모두 스트라이크였다. 추신수는 6회말 1사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들어선 마지막 타석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추신수는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었지만 감정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대니 파쿼의 바깥쪽 90마일 커터에 루킹 삼진을 당했는데 스트라이크 콜을 받기에는 너무도 많이 빠진 공이었다.

경기는 시애틀의 3-2 승리를 끝났다. 이와쿠마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하며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텍사스 선발 치치 곤잘레스는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시즌 5패(2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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