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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질주 '베테랑' 관객 서비스, 홍보도 베테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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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질주 '베테랑' 관객 서비스, 홍보도 베테랑급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8.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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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개봉 14일째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영화 '베테랑'이 관객 서비스와 홍보에서도 베테랑급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베테랑'은 개봉 전인 7월17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V레드카펫 행사를 개최해 영화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샀다. 타임스퀘어 로비에 대형 V자 레드카펫을 설치해 배우 및 감독 입장과 포토타임, 셀카 촬영 등을 하는 대규모 쇼케이스를 진행해 영화에 대한 관심을 촉발했다.

천만 레이스를 펼치는 '베테랑'이 다양한 팬 서비스로 베테랑급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사진은 700만 돌파를 기념해 자체 제작한 캐릭터 모자를 쓴 류승완 감독과 배우들의 모습

언론시사 직후인 7월22일에는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3000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대형 GV(관객과의 대화) 및 쇼케이스를 마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영화가 700만 돌파를 이룬 뒤인 19일 오후에는 CGV영등포에서 '폭풍 흥행 관객 감사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함께했다.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유아인 장윤주 등 주역들이 총출동했으며 행사 시작 전부터 약 1200여 명의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이 여러분의 인생에 즐거움을 주었던 영화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개봉 후 극장 무대인사의 경우 횟수로는 2차례에 그쳤으나 한 번 할 때마다 출연 배우들이 대거 참석하는 데다 다채롭고 신명 나는 이벤트로 인해 5~6회를 한 효과를 자아냈다.

19일 영등포CGV에서 열린 '700만 돌파 폭풍 흥행 관객 감사 이벤트'에서 깜찍한 포즈를 취한 유아인 장윤주 황정민 류승완 감독

또 100만, 200만, 300만, 400만, 500만, 600만, 700만 돌파 시 언론매체에 릴리스되는 보도자료에는 매번 배우들이 새롭게 촬영한 축하 사진들이 첨부돼 영화 담당 기자들에겐 '쓰는 재미'를, 독자들에겐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풍선, 케이크, 'Congratulation' 플래카드, 모자 등 소풍을 활용해 톡톡 튀는 포즈와 표정으로 '0백만 돌파'를 축하하는 기발한 사진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사진들은 무대인사나 이벤트 행사를 할 때 대기실이나 마땅한 공간을 확보, 그때 그때 촬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테랑' 홍보사인 퍼스트룩과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마케팅팀 직원들이 소품을 공수해 오면 배우들과 류승완 감독이 척척 '연출'을 해 이런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또 중간에는 배우들과 류 감독이 자신이 있는 곳에서 간단한 축하 메시지와 인증샷을 보내와 활용하기도 했다. 당시 유해진은 해외에서까지 축하 인증샷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기존 한국영화에선 보기 드물게 배우, 감독의 릴레이 GV도 이어졌다. 류승완 감독은 자신의 연출작 '주먹이 운다' '베테랑', 배우 황정민은 '국제시장' '베테랑', 유아인은 '완득이' '베테랑' 연속 상영 GV를 개최해 팬들의 격한 호응을 얻었다.

400만 돌파 당시 기념 포즈를 취한 출연 배우들
19일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우 유아인의 '완득이' '베테랑' 연속 상영 GV(관객과의 대화)

강효미 퍼스트룩 실장은 "전작들이 워낙 관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았던 데다 각자 색깔이 뚜렷하면서 변화 흐름을 이어온 감독 배우들이라 개별적으로 GV를 진행하는 게 흥미롭겠다 싶어서 기획했다"며 "관객 호응 역시 뜨거워 많은 질문이 쏟아져 나오고, 류승완 감독이나 황정민 유아인 배우 역시 성심성의껏 대답하며 관객과 소통했다"고 전했다.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베테랑'은 프로페셔널한 관객 서비스와 홍보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3주 연속 예매율 1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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