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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관] '산다' '설행' 사할린국제영화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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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관] '산다' '설행' 사할린국제영화제 간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8.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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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독립영화 '산다'(감독 박정범)와 '설행- 눈길을 걷다'(감독 김희정)가 제5회 사할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산다'와 '설행- 눈길을 걷다'가 진출한 부문은 '네이버스, 프렌즈(Neighbors, Friends)'로 사할린과 지역적·정신적 유사성을 가진 작품을 소개하는 비경쟁 섹션이다.

박정범 감독이 연출과 주연을 맡은 '산다'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디지털 삼인삼색 2014' 프로젝트로 제작된 작품으로 2014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 뒤 20여 개 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으며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청년비평가상,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사할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은 독립영화 '산다'(사진 위)와 '설행- 눈길을 걷다'

강원도 건설현장 청년 노동자 정철을 통해 가진 자들이 더 가지려고 발버둥치는 현실에서 더 이상 빼앗길 것도 없는 한 남자의 끈질긴 살 길 찾기를 담아냈다.

'설행- 눈길을 걷다'는 '산다'에 이어 '디지털 삼인삼색 2015' 선정작으로 지난 7월 제50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해 산중의 요양원을 찾은 정우가 그곳에서 만난 수녀 마리아와 미묘한 감정을 교류하며 회복의 싹을 찾지만 결국 술에 대한 유혹을 떨치지 못한 뒤 포수의 사냥에 동참했다가 폭설 속에 고립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태훈 박소담이 주연을 맡았다.

올해 사할린국제영화제는 21~28일 러시아 동부 사할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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