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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갑' 김수로 대신 활약한 '을' 박건형-남보라 (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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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갑' 김수로 대신 활약한 '을' 박건형-남보라 (뷰포인트)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8.2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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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갑 수로' 특집인 줄 알았더니 '을 건형, 을 보라' 특집이었던 '해피투게더'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는 '갑수로와 을친구들' 특집으로 '갑수로'인 김수로와 연극 '택시드리블'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김민교, 강성진, 박건형, 남보라가 출연했다. 현재 김수로는 연극 '택시드리블'의 연출자다.

'해피투게더' 가 내세운 특집명은 김수로를 제외한 출연 배우에게 '갑'으로 분한 김수로가 주가 될 것을 예고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차라리 '박건형과 아이들' 혹은 '남보라와 오빠들' 특집으로 바꿨다면 더욱 어울렸을 법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김민교, 강성진, 김수로, 남보라는 돌아가면서 박건형의 허세와 박건형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남보라는 "건형오빠가 폼 잡고 이거 가져와라, 저거 가져와라 하는데 정말 멋있었다"고 말하며 토크를 시작했다.

▲ '해피투게더' 박건형 남보라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남보라는 뒤이어 박건형이 후배들에게 작렬했던 허세의 예를 들었다. 그는 "MT에서 후배가 걱정하고 있으면 박건형 오빠만의 명언을 날리신다"며 "네 길을 가라는 명언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박건형은 남보라의 말을 듣고 자신의 '낭만 허세'를 뽐내면서도 잘못된 것은 바로 지적해야했다. 박건형은 "후배들이 자기가 주인공이 언제 될지 고민하기에, '너 주인공이야, 네 삶의'라고 조언해줬고 그 다음에 '네 길을 가'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건형의 허세는 알고보면 불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박건형은 "김수로가 프로포즈를 도왔다"고 설명하며 "아내와 장모님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프로포즈를 하고 싶었다. 프로포즈 장면을 찍어서 선명히 간직하고 싶었다"고 로맨틱한 프로포즈 방식을 설명하기도 했다.

'박건형 잡는' 남보라 역시 외모와는 다른 솔직한 토크로 방송을 이끌었다. 과거 KBS 1TV '인간극장'을 통해 '13남매'의 맏딸로 방송에 출연했던 남보라는 현재 연기자로 활약하고 있다.

남보라는 '13남매' 토크를 시작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갔고,  사회관계망 서비스의 특정 이름이나 특정 포털사이트를 언급하고 혁오의 '위잉 위잉'을 '오잉 오잉'으로 언급하는 등 간접광고에 대한 자체 경고를 받았다.

남보라의 입담은 외모와는 달리 걸쭉했다. 남보라는 "김수로 선생님은 빡세게 마피아 게임을 하신다"고 말해 걸쭉한 입담의 포문을 열었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동안 외모에 관한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등 '해피투게더'의 토크를 활발히 만들었다.

KBS 2TV '해피투게더'는 스타들이 펼치는 재미있는 게임과 진솔한 토크를 통해 자극적이고 단순한 웃음을 탈피하고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재석, 박명수, 박미선, 김신영, 조세호가 고정출연자로 활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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