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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맥경화' 맨유, 공격수 보강 필요성 절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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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맥경화' 맨유, 공격수 보강 필요성 절감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2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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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치차리토 불발…뉴캐슬과 홈경기서 0-0으로 비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루이스 판 할 감독으로서는 첼시에 뺏긴 페드로의 필요성만 더 절감했을 것 같다. 웨인 루니는 안터지고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역시 침묵했다. 슛은 많았지만 모두 막혔다.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맨유는 올 시즌 정규리그 3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작성했지만 단 2골에 그치는 지독한 '골맥경화'에 시달리고 있다.

맨유는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비김으로써 여름 이적시장 9일 동안 공격진 보강에 더욱 힘을 써야 하게 됐다.

맨유는 7-3으로 볼 점유율에서 일방적으로 앞섰지만 결정적인 한 골은 없었다. 물론 전반 4분 루니의 슛이 뉴캐슬의 골문을 열었지만 부심의 애매한 오프사이드 판정 때문에 선제골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전반 6분에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패스를 받은 루니의 오른발 슛이 나왔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좀처럼 뉴캐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9개의 슛이 모두 골로 연결되지 못한 가운데 맨유는 부상당한 슈바인슈타이거 대신 마이클 캐릭을 후반 14분 교체 투입하며 조금 더 미드필드를 장악하면서 공격 일변도로 나갔다. 후반 슛 숫자에서 맨유가 무려 11-1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맨유는 후반 22분 아드낭 야누자이 대신 치차리토를 투입하고 32분 마테오 다르미안 대신 안토니오 발렌시아까지 교체출전시키며 더욱 공세를 강화했지만 뉴캐슬의 한 번 잠긴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뉴캐슬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 과정에서 맨유의 골문을 열 기회가 딱 한 번 있었다. 파피스 뎀바 시세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를 지나쳐 달려오는 동료의 발을 맞고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공이 조금 더 빨리 지나가면서 골을 놓쳤다.

그러나 뉴캐슬은 맨유의 파상 공세를 완벽히 막아내며 원정에서 승리 못지 않은 승점 1을 챙겼다. 맨유는 홈팬이 가득 모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다시 한번 페드로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되씹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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