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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짝' 출연자 사망 사건 '제작진 강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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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짝' 출연자 사망 사건 '제작진 강압 없어'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5.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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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짝'의 여성 출연자가 촬영장에서 목을 매 숨진 사건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12일 제주도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SBS로부터 '짝'의 제주도 촬영 분을 모두 넘겨받아 분석한 결과 제작진이 故전모(29·경기도·여)씨에게 모욕적인 행위를 하거나 강압을 가한 사실이 없어, 위법적으로 촬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해 이번주 중 수사를 종결한다.

경찰은 지난 3월 중순 SBS로부터 7~8테라바이트(terabyte), 영화로 따지면 400~500편에 달하는 촬영 분 전량을 넘겨받아 조사해왔으며 이달 초 동영상 분석을 마친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 [사진=SBS]

앞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짝'의 제주도 특집 편 녹화에 참여한 전모씨는 3월 5일 오전 2시10분쯤 서귀포시 하예동의 한 펜션 여성 숙소 화장실에서 유서 형식의 일기장을 남기고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출연자가 사망하자 SBS는 '짝'을 폐지했지만 '제작진이 자신을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몰아 간다' '화장실까지 카메라가 쫓아와 찍는다' 등 전씨가 촬영과정 중 심적 고통을 겪었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와 휴대전화 통화내용이 전씨의 지인과 어머니를 통해 언론에 공개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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