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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페드로는 강했다, 웨스트브롬전 '1골 1도움' 이적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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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페드로는 강했다, 웨스트브롬전 '1골 1도움' 이적신고식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2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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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수비수 존 테리는 후반 9분 퇴장, 10명 싸우는 수적 열세 속 3-2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FC 바르셀로나에서 첼시로 이적하자마자 화끈하게 신고식을 치렀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소속팀 첼시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페드로는 23일(한국시간) 호손스에서 벌어진 WBA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전반 20분 선제골을 비롯해 전반 30분 디에고 코스타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날 첼시는 후반 9분 존 테리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제임스 모리슨의 멀티골을 앞세운 WBA에 3-2로 이기고 세 번째 경기만에 첫 승을 거뒀다.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전 0-3 완패의 충격에서 다소 벗어났다.

첼시는 이날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13분 네마냐 마티치의 파울로 페널티킥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골문에 복귀한 티보 쿠르투아가 모리슨의 슛을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신입생' 페드로가 첼시의 구세주가 됐다. 전반 20분 에당 아자르와 일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페드로는 왼발 슛한 것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페드로의 선제골에 상승세를 탄 첼시는 다시 한번 페드로가 만들어낸 기회로 추가골을 넣었다. 윌리안이 내준 패스를 받은 페드로의 땅볼 크로스를 디에고 코스타가 마무리했다. 페드로의 크로스는 사실 슛이었지만 골키퍼를 지나쳐 슬라이딩하는 코스타의 발에 걸렸다.

첼시는 전반 35분 모리슨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전반 42분 세자르 아즈필리쿠에타가 코스타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으면서 전반에만 3-1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9분 테리가 거친 파울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직면한 첼시는 후반 14분 모리슨에게 추격골을 내주면서 3-2까지 쫓겼지만 남은 시간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첼시는 벌써 3경기를 통해 7실점한데다 2명째 퇴장을 당하면서 지난 시즌 보여줬던 철벽 수비의 보강이 시급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테리는 오는 29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경기에 나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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