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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배우 송강호 유아인의 '사도', 불꽃 튀는 연기 속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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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배우 송강호 유아인의 '사도', 불꽃 튀는 연기 속살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8.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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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올해 하반기 최고 화제작인 '사도'에서 주연을 맡은 송강호, 유아인의 강렬한 연기 대결 스틸이 공개됐다.

영조와 사도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해 열연한 송강호, 유아인에 대해 이준익 감독은 “촬영 내내 영조로 살았던 송강호와 기질 자체가 이미 사도였던 유아인, 실제 부자처럼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의 팽팽한 긴장감에 눈을 뗄 수 없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40대 남자배우를 대표하는 연기파 송강호와 20대 남자배우를 대표하는 유아인이 격돌한 '사도'

'괴물'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 등 작품마다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여온 국민배우 송강호는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 왕으로 변신했다. 그는 조선시대 중흥기를 이끈 성군이지만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아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게 되는 영조의 복합적인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영조를 그려낸 송강호는 “한 나라의 군주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기도 했기에 가장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영조의 모습과 고뇌를 표현하고 싶었고, 사도와의 갈등을 과장 없이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완득이' '밀회' '베테랑' 등을 통해 개성 있는 마스크와 호소력 있는 연기력을 뽐낸 유아인은 강압적인 아버지 영조와 갈등하며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는 사도세자 자체가 돼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유아인은 “영조와 사도 부자 사이의 지독한 감정들에 넉다운이 될 정도였다. 왕위를 계승해야 하는 세자로서의 버거운 운명을 짊어진 사도의 감정에 대해 깊게 생각했고, 특히 뒤주 속에서 극한의 두려움을 느끼는 사도의 감정 변화에 집중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괴물' '변호인'으로 천만배우에 등극한 송강호와 '베테랑'으로 천만배우 등극을 눈앞에 둔 유아인의 세대(40대와 20대)를 뛰어넘는 연기 대결이 관람 포인트다.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의 사건을 가족사로 재조명한 '사도'는 오는 9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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