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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윤해영 참회의 눈물 "살아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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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윤해영 참회의 눈물 "살아남겠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8.25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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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그래도 푸르른 날에' 윤해영(정덕희 역)이 참회의 눈물을 쏟았다.

25일 방송된 KBS 2TV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에서 남편 김명수(장용택 역)를 찾아간 윤해영은 "그래봐야 실패한 인생인데 무슨 미련이 남아 악착같이 버텼는지 모르겠다. 세상에 나같은 엄마도 없을 거다. 내 배 아파 낳은 자식도, 목숨처럼 키운 딸도 내가 다 망쳐버렸다. 영희, 은아(정이연 분) 모두 나 때문에 불행하고 망가졌다"고 회한에 젖었다.

또한 윤해영은 "영희를 낳았을 때 첩의 자식 소리를 듣고 싶게 하지 않았다. 이를 악물고 정희와 바꿨는데 그게 두 아이를 데리고 지옥으로 가는 길이 됐다"고 오열했다.

▲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윤해영은 "난 울 자격도 없는 엄마란 거 안다. 영희가 내 딸인 걸 안 그 순간부터 죽고싶단 생각밖에 없었다"며 말했다.

이에 김명수는 "이제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고, 윤해영은 "죽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면 영희에게 한만 남긴다는 걸 안다. 살아남아서 죗값을 치르고 죽을 때까지 용서받지 못하겠지만 빌겠다. 남은 시간만이라도 속죄하며 살겠다"고 눈물을 쏟았다.

이에 앞서 이사회에서 해임된 윤해영은 사무실 짐을 챙겼고, 그때 친딸 이영희(송하윤 분)가 윤해영을 찾아왔다. 송하윤은 친모 윤해영의 악행에 대해 비난하면서, "차라리 날 낳지 말지 그랬느냐"는 말로 충격을 줬다.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는 1970년대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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