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연나경 기자] 25일 배우 김상순이 향년 78세의 나이로 사망한 가운데, 김상순이 출연했던 MBC 드라마 '수사반장'이 재조명되고있다.
'수사반장'은 MBC에서 방송한 시추에이션 수사물 드라마다. 1971년 3월 시작해 1984년 10월 방영 후 종영됐다가, 후속작의 부진 및 시청자들의 성원으로 1985년 5월 부활해 1989년 10월까지 880회에 걸쳐 방송됐다.
'수사반장'의 매회 내용은 시추에이션 수사물 드라마의 특성 상 매주 바뀌었고, 출연진도 고정 출연진이었던 수사반장 최불암, 김형사 故 김상순, 조형사 故 조경환, 서형사 故 김호정, 남형사 故 남성훈이 고정 출연자였다. 네 사람은 수사반장 종편 후 명예 경찰관으로 임명됐다. '수사반장'의 특집편에는 박근형 등 유명 탤런트들이 범인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수사반장'의 원래 기획의도는 당시 친일 및 고문 이미지로 뒤덮인 경찰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시작됐으며, 당시 내무부 산하의 치안본부가 '수사반장'에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당시 경찰직에 있었던 최중락 씨가 자문 및 자료제공을 해 더욱 고증에 충실한 점도 드라마의 인기 비결로 작용했다.
'김형사' 故 김상순은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병원에서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자택으로 돌아와 요양하던 중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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