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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X지코X팔로알토 '다크팬더', 대세들의 색다른 만남이 반갑다 (이슈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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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X지코X팔로알토 '다크팬더', 대세들의 색다른 만남이 반갑다 (이슈Q)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8.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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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프로젝트 발표만으로 화제성을 입증했던 효린X지코X팔로알토의 곡이 공개됐다.

26일 정오 효린X지코X팔로알토의 신곡 '다크 팬더'가 발매됐다. 지코와 팔로알토는 엠넷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4'에 한 팀으로 출연 중이며, 지코는 효린의 솔로1집 수록곡 '립스틱 짙게 바르고'에 랩 피처링한 바 있지만 세 사람의 조합은 처음이다.

이날 공개된 음원 '다크 팬더'는 세 사람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묘한 조합이 돋보였다. 콜라보레이션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가요계 트렌드다. 그러나 '다크 팬더'는 콜라보 열풍에 동참하면서도 그 주제와 모양새는 사뭇 달라 보인다.

▲ 효린X지코X팔로알토 '다크 팬더'(Dark Panda) 뮤직비디오 [사진=영상 캡처]

대부분의 남성 래퍼와 여성 보컬의 콜라보레이션 곡에서 각자는 남, 녀를 대변하는 듯한 포지션으로 사랑, 이별을 노래했다. 하나 둘 곡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고, 유사한 스타일이 이후 쏟아져 어느 순간부터는 비슷한 풍의 노래를 찾아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다크 팬더'는 곡의 주제부터 기존의 콜라보레이션과는 다른 행보를 택했다. '다크 팬더'의 주제는 '인간의 어둠과 빛'으로, "내 속에서 난 아직 어두워" "스스로 강해져 가" 등 가사로 묵직하고 몽환적 분위기에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어둡고 고통스러운 속내를 고백하면서도 궁극적으로 전하는 것은 '고난과 역경은 스스로를 더욱 강하게 한다'는 메시지로 '희망'이다. 소속사 측은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로, 대중성보다는 진정성을 전한다"고 곡을 소개했다.

팔로알토, 효린, 지코의 실력이야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놀라운 점은, 강한 개성의 세 사람이 보여주는 호흡과 절제미다. 이 현명한 대세들은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행하는 데 성공한 듯 보인다.

이와 함께 공개된 '다크팬더' 뮤직비디오 역시 돋보인다. 뮤직비디오에는 동물, 우리가 등장한다. 이는 '우리는 갇혀있던 우리를 탈출해 새 세계로 나간다'는 내용이다. 뮤직비디오 연출은 그간 매드클라운의 '견딜만해, 케이윌의 '꽃이 핀다’, 유승우의 ‘예뻐서’ 등을 작업한 비숍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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