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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헤드 플레이는 잊어라, 김회성 21일만에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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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헤드 플레이는 잊어라, 김회성 21일만에 멀티히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28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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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부진 씻는 2안타 작렬…한화, NC에 역전승

[창원=스포츠Q 이세영 기자] 본헤드 플레이와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악몽의 8월을 보낸 김회성(한화 이글스)이 모처럼 멀티히트를 뽑아내며 기를 폈다.

김회성은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8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회성의 활약 속에 한화는 NC에 8-5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KIA를 끌어 내리고 13일 만에 5위에 복귀했다.

김회성은 이달 들어 최악의 타격감에 고개 숙였다. 이날 전까지 8월 타율 0.133에 그친 김회성은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 0.056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7일 LG전에서는 팀이 5-6으로 뒤진 연장 10회말에 오버런으로 주루사를 당해 패배의 원흉이 되기도 했다.

▲ 김회성(오른쪽)이 3주 만에 멀티히트를 작렬,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사진=스포츠Q DB]

하지만 김회성은 이날 공수에서 제 몫을 해내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 2회초 첫 타석에선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6회 두 번째 타석에서 승부에 균형을 맞추는 솔로 홈런을 쳤다. 직전 타자 정근우가 홈런을 때린 뒤 타석에 선 김회성은 좌월 솔로포를 작렬, 승부를 4-4 원점으로 되돌렸다.

7회엔 내야안타를 쳤다. 2사 1, 2루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린 김회성은 다음 타자 정현석이 역전 만루 홈런을 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두 번째 안타를 친 김회성은 이달 7일 LG전 이후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공격이 잘 풀린 김회성은 수비에서도 좋은 면모를 보여줬다. 9회 2사 이후 용덕한의 3루 강습 타구를 잘 잡아 1루로 송구,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공수에서 빼어난 면모를 보이며 본헤드 플레이를 만회한 김회성이다.

한화 타선은 김회성 외에도 정현석이 3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정근우가 3타수 2안타 1타점을 각각 기록, 팀 역전승에 다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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