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8:39 (월)
'유나의 거리' 김옥빈 "전직 소매치기에게 직접 배워"
상태바
'유나의 거리' 김옥빈 "전직 소매치기에게 직접 배워"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5.14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이예림기자] 배우 김옥빈이 드라마 '유나의 거리'를 위해 전직 소매치기에게 소매치기법을 배웠다고 밝혔다.

김옥빈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종편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캐릭터에 대한 설명과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전직 소매치기범인 강유나 역을 맡은 김옥빈은 소매치기를 하고 도망가는 장면이 많은데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워낙 체력이 좋아서 힘든 건 없었다.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비추는 드라마이다 보니 일상 생활 연기의 디테일을 잡아내는 데 더 집중을 하고 신경을 썼다”고 답했다.

'유나의 거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옥빈 [사진=팝콘]

김옥빈은 “강유나가 일반적인 캐릭터가 아니라서 끌렸다. 임태우 PD님과 김운경 작가님과 같이 작업하고 싶어서 작품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다시 드라마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차츰 적응이 됐지만 지금도 두렵다. 50부작이기 때문에 마라톤이라 생각하고 여유를 갖고 임하려고 한다.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연기를 하게 돼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이 배우려고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옥빈은 “지금은 작은 사업을 하고 계시는 전직 소매치기범에게 직접 배웠다. 방법이 굉장히 체계적이었고 소매치기로부터 얻는 수입이 어마어마하다. 소매치기하는 방법을 배우고 나니 현장 스태프들이 모두 나를 조심하라고 했다”며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나의 거리’는 1994년 최소 시청률 48.7%를 기록한 드라마 ‘서울의 달’이 재탄생된 작품으로 직업, 성격 등 모든 부분이 천차만별인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여자가 사는 다세대 주택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김옥빈을 비롯해 이희준, 이문식, 안내상, 신소율 등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는 ‘유나의 거리’는 오는 19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된다.

pres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