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지법 기자] 첼시가 4라운드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차가 8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있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충격패를 당했다. 4경기에서 1승 1무 2패(승점 4)로 1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8점이나 뒤처지며 13위에 머물렀다.
무리뉴 감독은 패배 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다른 리그였다면 벌써 리그 우승은 포기했다고 선언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이기 때문에 아직 단념하기에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실제로 지난 시즌 첼시가 한창 1위를 달리고 있을 때 단 1개월 만에 승점 7점이 따라잡힌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첼시의 부진이 우려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단 3패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벌써 2패를 당했다. 또한 4경기에서 9골을 허용했다. 지난 시즌 최소 실점 팀의 면모는 잃어버린지 오래다.
무리뉴 감독은 "정말 좋지 않은 출발을 한 것은 사실이다. 4경기에서 승점 4점을 거둔 것만으로도 너무 부진하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하지만 이것이 프리미어리그다. 이전보다 승점을 쌓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고백했다.
그 어느 때보다 부진한 시즌 출발을 하며 무리뉴 감독의 명성에도 흠집이 나고 있다. 때문에 이제 마감이 코앞에 다가온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어로 선수 보강에 마침표를 찍어야할 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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