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19번…분데스리가·DFB 포칼·유로파리그 등 바쁜 일정 예상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구자철(26)의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작업이 완료됐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인츠에서 뛰던 구자철과 2016~2017 시즌까지 2년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19번을 달고 뛰게 된다"고 발표했다. 또 마인츠 구단 역시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음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구자철은 이미 아우크스부르크에서 2012~2013 시즌에 활약하면서 팀의 분데스리가 1부 잔류를 이끌었던 인연이 있다. 이 때문에 아우크스부르크도 구자철의 영입에 대해 관심과 기대가 크다.
스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 구단과 감독과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공격쪽에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늘 편안함을 느껴 꼭 집에 온 것만 같다. 이처럼 짧은 시간에 이적이 완료돼 기쁘고 놀랍다"며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면서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로파리그 등에서 공격력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 이적이 완료됐지만 라오스, 레바논전 등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 출전은 불발될 듯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3일 라오스전과 8일 레바논전에서 구자철의 차출은 무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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