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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엄기준 규현, 뮤지컬 '베르테르' 순정 불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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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엄기준 규현, 뮤지컬 '베르테르' 순정 불태운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9.0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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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조승우 엄기준 규현이 올해 창작 15주년을 맞는 창작뮤지컬 '베르테르'(제작 CJ E&M, 극단 갖가지)의 주인공을 꿰찼다.

11월10일 개막하는 ''베르테르' 15주년 공연에서 순수하면서도 뜨거운 열망을 간직한 베르테르 역에 섬세함과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무대를 압도하며 베르테르 자체로 불리는 엄기준과 2002년 공연 당시 열정의 베르테르를 그려냈던 조승우, 슈퍼주니어 규현이 캐스팅돼 각기 다른 매력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엄기준 조승우가 2002년 이후 13년 만에 ‘베르테르’로 다시 만나 관객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2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시즌에 걸쳐 베르테르를 맡은 엄기준은 완숙한 무대매너와 연기를 다시금 선보이고, 13년 만에 돌아온 조승우는 심도 깊은 내면 연기와 강력한 흡입력으로 또 한번 레전드 무대를 선사한다.

▲ 창작뮤지컬 '베르테르' 15주년 기념공연에서 베르테르 역을 맡은 엄기준 조승우 규현(왼쪽부터)

감미로운 목소리로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하는가 하면 뮤지컬 '로빈훗' '그날들' '싱잉 인 더 레인' 등에서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은 규현의 연기 변신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베르테르가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 여인 롯데 역에는 제9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전미도와 천진난만한 롯데로 칭찬 받았던 이지혜가 나선다. 롯데의 약혼자이자 차가운 이성과 카리스마의 알베르트 역에는 이상현과 문종원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2000년 초연 이후 총 9차례 재공연을 거듭, 25만명 관객을 동원했다. 뮤지컬에서는 이례적으로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구성, 한층 풍성하고 서정적인 음악과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를 통해 베르테르의 고뇌와 열정적인 사랑을 그려내며 진한 감동을 전해왔다. 서영주, 엄기준, 조승우, 임태경, 박건형, 송창의, 김다현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을 배출한 작품이기도 하다.

스타 연출가 겸 극작가 고선웅의 극본과 작곡가 정민선의 멜로디를 조광화 연출과 구소영 음악감독이 무대에 구현할 '베르테르'는 11월10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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